젠트리피케이션의 의미를 알아보자

젠트리피케이션의 의미를 알아보자

젠트리피케이션의 의미를 살펴보면 도심 인근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들어와 임대료가 상승하고 원주민들이 소외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 그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단지나 상가가 형성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저소득층은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도심 재개발과 빠른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영세 상인들이 어쩔 수 없이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골목상권까지 진출해 지역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는 과정은 우선 대도시의 교외화 과정이 진행되어 도심과 가까운 지역이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하게 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를 재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월세가 오르면서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고 결국 다른 곳으로 쫓겨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이른바 ‘쏠림현상’이 나타나도 마치 부동산 투자가 전반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포장돼 젠트리피케이션(둥지 속 몰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젠트리피케이션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높은 임대료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임차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이동인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이로써 상권이 활성화된 시점에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높게 부르게 되면 더 이상 이들이 상업활동을 할 수 없어 쫓겨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그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사라지고 다른 지역처럼 대형 문화시설이나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칫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때때로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부각되기도 합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홍대나 북촌마을, 경리단길, 그리고 이태원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경리단길은 2010년경 장진우 셰프가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을 오픈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중심부인 시내나 역세권 등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지역이 고급 주택과 갤러리, 공연장 등을 갖춘 곳으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 월세나 전세 등 임대료도 덩달아 오르게 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그 효과가 잘 나타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 마련이 중요합니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 세입자와 건물주가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시 재생 사업은 지역의 인구 구조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투기를 목적으로 한 외지인의 부동산 거래가 계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외부 투자자뿐만 아니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