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혼자서 숨을 헐떡이며 미워했어요. 바로.. 나의 아이를;; 사랑하고 소중한데 미운 이 마음… 오늘은 말을 잘 안 들었어요.미운 감정은 정말 신기해요. 걷잡을 수 없이 몸을 키워도 어느 순간 미워하고 뭐할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기도 합니다.
아이의 행동에 상처를 받아 외로우면서도 곤히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할 것입니다.
내가 오늘 왜 그렇게 행동했나 싶고 그러면 마음이 편해져요.그림책 ‘미움’에서 한 아이는 이유도 모르고 친구로부터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자신도 미움 그대로 돌려주려 했지만 속이 시원하기는커녕 점점 무거워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하드 커버 40 페이지 | 205*249mm조원희씨 다운 책방 작가 소개누군가를 심하게 미워해서 잠이 든 적이 있어요. 누구였는지는 잊어버렸지만 괴로웠던 감정은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미움>은 그때의 마음을 그린 책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얼음소년> <이빨사냥꾼> <콰앙!
> <동구관찰> 등이 있습니다.
당신따위 보고 싶지 않아!
친구가 이런 말을 했어요.아니, 그렇게 그냥 가면 어떡해.. 이유도 모르고 눈물이 날 것 같아요.나도 너를 미워하기로 했어.밥 먹을 때, 숙제할 때 신나게 놀면서도 미워했어요. 미운 마음은 하루 종일 아이를 따라다녔어요.그런데 미운 마음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점점 커지고 힘도 세졌어요.결국은 제 마음이 미움으로 가득 찼어요. 그런데 기분이 왜 그럴까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이상하다.
싫은 사람을 자꾸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어.결국은 제 마음이 미움으로 가득 찼어요. 그런데 기분이 왜 그럴까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이상하다.
싫은 사람을 자꾸 떠올리며 괴로워하고 있어.너는 지금 나를 미워하는 걸까?벌겋게 화난 얼굴로 외치던 친구의 말이 계속 떠나지 않았던 하루. 아이는 친구의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똑같이 미워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음속에서 미움이 생겨난 것은 친구 때문이었지만, 미움을 품고 있을수록 아이는 점점 불편하고 갑갑해졌습니다.
언젠가 팔에 종기가 생긴 적이 있다.
자꾸 긁다가 점점 퍼졌을 때 내 손을 가만히 잡으며 엄마가 말했다.
신경이 쓰이더라도 만지지 마라. 그래야 낫는다.
벌겋게 화난 얼굴로 외치던 친구의 말이 계속 떠나지 않았던 하루. 아이는 친구의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똑같이 미워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음속에서 미움이 생겨난 것은 친구 때문이었지만, 미움을 품고 있을수록 아이는 점점 불편하고 갑갑해졌습니다.
언젠가 팔에 종기가 생긴 적이 있다.
자꾸 긁다가 점점 퍼졌을 때 내 손을 가만히 잡으며 엄마가 말했다.
신경이 쓰이더라도 만지지 마라. 그래야 낫는다.
오해가 있으면 우선 풀려고 노력해 보는 것이지, 무슨 대참사일까요. 미운 감정을 환영할 수는 없지만.. 하루 종일 미움과 함께 지내다 보니 미움이 어떻게 커지고 자신을 옥죄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미움을 통해 내 마음 상태를 계속 확인할 수 있고, 아이는 미움을 놓아주는 선택을 합니다.
한결 깔끔해졌어요. 왜 그것을 그렇게 잡고 있었는지도, 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오늘 아이의 행동에 화가 나서 많이 토라진 상태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훨씬 마음도 무거웠습니다.
아, 못생긴 애미.. 하루면 충분했어요. 내일은 어떻게 보낼지 다시 마음을 다잡아볼게요.미움 저자 조원희 출판 달콤한 책방 출시 2020.07.06。#미운감정 #솔직한마음 #사광대 #나를위한선택________책과함께칠춘책을읽는칠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