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전개 vs 개연성 부족… 장단점을 모두 드러낸 첫 주 방송분
디즈니 플러스 2024년 2차 한국 드라마 시리즈”로열 로더”이 드디어 28일 1화로 2화를 공개하고 구독자에 실체를 공개했다.
디즈니+는 앞서서 1월 8부작 구성<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이후 유명 톱스타들이 총망라된 2024년 예정작을 소개하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반 부진을 뿌리치고 새로운 도약 중인 디즈니+로는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판자를 마련한<로열 로더>에서 다시 한국 OTT시장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공개 직전 주연 배우의 열애설 보도로 본의 아니게 뜨기 시작했다”로열 로더”은 이·재욱 이·준영이는 아직 젊지만 다양한 작품 활동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두 배우의 활약 덕분에 1-2번 더 볼거리를 제공한다.
돈, 성공 때문에 영혼까지 던질 3명의 청춘을 앞세운 “로열 로더”는 많이 보던 재벌 기업 내 권력 암투와 이를 둘러싼 각종 음모 등을 다루며 구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분명히 평범한 스토리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만의 매력을 첫 방영 분을 통해서 준비했다.
시궁창 같은 현실 탈출할 수 있을까?<로열 로더>은 3명의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자란 청춘들이 이야기를 앞서고 있다.
”살인자의 아들”이란 오명 속에서 밑바닥 인생에서 탈출해야 한다 한·테오(이·재욱), 재벌가의 사생아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강· 인(이·준영), 빚쟁이의 딸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신분 상승을 꿈꾸나, 혜원(홍·ㅅ으로)등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존재했다.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욕망이 그것이다.
고교 불량처럼 방탕 생활하던 인 자신의 앞에 등장한 전학생 테오는 분명히 다른 인물이었다.
누구도 자신에게 대들지는 못했지만 테오 정도는 아니었다.
마침내 주먹다짐까지 한 두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현재를 누구보다 분명히 간파한 테오는 인 하에 손을 내민다.
가족으로 인정되지도 못하는 초라한 존재이지만, 재벌의 내림이다 인하는 테오는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렇게 친구가 된 테오와 인 하승진은 대학생이 되는 명문대 경영 학도로서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던 테오는 자신이 작성한 “캉오에 전해미래 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캉오 그룹과 연결된 담당 교수 최·동욱(고·챤소쿠 분)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것도 테오의 계산된 행동의 하나였다.
그리고 캉오 그룹의 막내딸 히 성주(최·희진)의 가정 교사가 되면서 테오는 조금씩 그들의 중심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무일푼의 청춘과 재벌…… 그렇긴 흔한 소재이지만, 묘하게 끌리는 그들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혜원도 누구보다 성공을 갈망하는 인물이다.
학교까지 빚쟁이가 쫓아오고 난동을 부릴수록 치욕인 일상을 체험하던 혜원에도 인 하승진은 자신을 구제할 수단이기도 했다.
우연의 몇번의 만남 속에서 인연을 맺게 된 인 하 혜원였지만,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대학생 신분이던 그들은 결국 인 하를 선택하게 된 혜원의 결정과 함께 각자의 길로 들어간다.
그리고 어느새 5년의 시간이 흘렀다.
테오가 만든 리포트처럼 캉오 그룹은 상생 협력 센터를 만들어 그룹의 후계 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회사원으로 출발하자마자 테오, 인 하승진이 위치했다.
조금씩 능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테오, 망나니 같은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그룹의 권력 다툼 속에 뛰어들 준비를 마친 인 하승진은 과연 어떤 운명에 직면하게 될까?<로열 로더>의 기본적인 이야기, 등장 인물의 구성은 우리가 많이 보던 재벌 소재 드라마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성공이 필요한 청춘, 돈은 있는데 힘을 갖지 못한 재력가의 아들 등은 주말 연속극에서 미니 시리즈에 이르는 각종 드라마에 단골처럼 등장했기 때문에 “로열 로더”가 그리는 그들의 말 역시 일단 1-2편에서는 예상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드라마만의 묘하게 끌리는 지점이 존재한다.
드라마의 단점을 만회한 흡인력이 강한 재빨리 이야기의 전개 한 대학생이 만든 논문 하나에 교수, 그룹 총수 등이 일시에 매료되거나, 밑바닥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만능 슈퍼맨처럼 그려지는<로열 로더>의 이야기의 설계는 냉정하게 말하면 허술하고 있으면서 개연성 부족까지 감지된다.
범벅이 된 주인공 테오를 클로즈 업으로 그리던 제1화의 시작도 다른 작품에서 자주 고개를 맞댄 방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단점에 가까운 여러가지 요소가 역설적으로 “로열 로더”의 강점으로 전환된다.
예전에는 24~32부 작분량의 텔레비전 시리즈에서 나왔을 것이지만,”로열 로더”의 방영 플랫폼은 OTT이 아닌가.12부작의 짧은 구성은 재빨리 이야기의 전개가 필수적으로 따라갈 것이다.
고교 시절부터 대학 새 사회인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단 2회로 함축적으로 다뤄져등장 인물들이 그리는 이야기 속에 구독자가 한꺼번에 들어가는 이 드라마만의 매력으로 떠오른다.
TvN”환상 영혼”시리즈를 거쳐서 20대의 주연 배우로 확실히 자리 매김한 이·재욱, 다양한 시리즈와 영화 속의 강렬한 인상을 준 악역 연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잘 만들어 낸 이·준영 두 배우는 테오와 인 괴롭힘은 각각 다른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확실히 만들어 둔다.
특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방향을 정하는데, 혜원에게 만나서 조금씩 흔들리는 감정을 나타내는 테오 역을 맡은 이·재욱은 전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을 보인다.
한편 성공이라는 신분 상승이 절실히 필요한 혜원을 그려야 한다 홍·소스 주는 상대적으로 섭섭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저해한다.
아직 출연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경험 부족은 대사 전 달력의 부족과 함께 자연스럽게 복잡 미묘한 성격을 담고 있는 혜원을 그냥 단편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로열로더는 확실히 뒷맛이 개운치 않은 드라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신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특이한 마성을 발휘한다.
이는 등장인물의 인생 역전을 기대하는 시청자를 위한 대리만족 수단이자 판타지 구현일 수 있다.
비록 한 단계 더 올라갈수록 그에 따른 대가는 더 쓰라린 상처가 되겠지만 말이다.
<로열로더>로서는 먼저 흥미진진한 1~2회를 통해 디즈니+ 구독자들의 정주행 시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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